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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올 첫 대외행보 ‘R&D 인재 유치’

구광모 올 첫 대외행보 ‘R&D 인재 유치’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9-02-14 23:40
업데이트 2019-02-1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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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CTO들과 ‘LG 테크 콘퍼런스’…AI 등 석·박사 과정 350여명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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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앞줄 왼쪽 세 번째) LG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350여명을 만나 LG의 혁신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LG 제공
구광모(앞줄 왼쪽 세 번째) LG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날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350여명을 만나 LG의 혁신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LG 제공
“LG의 연구개발(R&D) 공간에서 최고 인재들이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구광모 LG 회장이 올해 첫 대외 행보로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를 택했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공계 석·박사 과정 학생 350여명과 만찬을 나누고, 40여개 테이블을 전부 돌며 기념 촬영을 했다. 구 대표를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영섭 LG CNS 사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등 최고경영진과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만찬에 참석했다.

2012년 시작된 LG 테크 콘퍼런스는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해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인공지능(AI), 올레드(OLED), 신소재 재료, 자동차 부품, 배터리, 바이오 등 기술 분야의 석·박사 과정생들이 올해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여했다.

구 회장은 만찬에서 “지난해 하반기 LG 대표로 부임하고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사이언스파크이고, 사무실을 벗어나서 가장 자주 방문한 곳도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한 R&D 현장”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고객과 사회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 싶은 LG의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믿음과 최고의 R&D 인재 육성과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면서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꿈과 열정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청했다.

LG 임직원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한 채 열린 콘퍼런스에서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와 LG전자 CTO인 박일평 사장이 연단에 올랐다. LG전자, LG화학 등 계열사 경영진과 선배 연구원들이 실제 근무하는 현장을 직접 안내하기도 했다.

LG 테크 콘퍼런스는 ‘인재 경영’을 중시한 고 구본무 회장이 건강이 악화되기 전까지 직접 참석해 챙기던 청년 행사 중 하나다. 구 회장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생 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 2012년부터 2017년 초까지 LG 테크 콘퍼런스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구 회장이 그 전통을 이은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2-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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