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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미 기숙사·울진 연수원, 코로나 치료센터로 내놓는다

LG 구미 기숙사·울진 연수원, 코로나 치료센터로 내놓는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0-03-04 23:20
업데이트 2020-03-05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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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영덕연수원에 의료진 파견

LG그룹이 구미의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울진의 LG생활연수원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내놓는다.

LG는 4일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의료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치료 시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광모 대표와 경영진이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함께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1995년 구미에 첫 공장을 지은 이후 지금까지 구미를 중소형 플라스틱 올레드(OLED)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구미시 2공단에 자리한 LG디스플레이 기숙사와 임직원 휴양시설인 울진 LG생활연수원은 각각 383실, 167실 규모로 모두 합치면 550실에 환자들을 품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병상이 부족해 집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는 대구·경북 지역 확진환자들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일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 데 이어 이날 삼성의료원 의료진들을 연수원으로 파견하며 인적 지원에도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꾸려진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2주 단위로 순환근무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20-03-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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