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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완충 OK”…SK이노, 중국서 배터리 교체 사업 진출

“3분 완충 OK”…SK이노, 중국서 배터리 교체 사업 진출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1-21 13:06
업데이트 2021-01-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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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지분 13.3% 확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가 중국 항저우에서 운영 중인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의 모습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중국에서 배터리 교체 사업에 진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북경자동차 산하 배터리 재사용 기업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의 지분 13.3%를 취득해 주요 전략적 투자자가 됐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

블루파크스마트에너지는 북경에서 택시 등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려면 45분이나 걸리지만, 이곳에서는 완전히 충전된 새 배터리로 바꿔주기 때문에 3분이면 충분하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주행거리가 긴 택시나 공유차량 등을 중심으로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회사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교체 서비스는 전기차와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할 수 있어 렌탈, 재사용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확장도 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에 있는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심 내 분산 전원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유소를 확보한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이 사업을 국내에서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 대여, 충전, 재사용, 재활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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