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김범석 의장 쿠팡 주식 팔아 현금 475억 확보

김범석 의장 쿠팡 주식 팔아 현금 475억 확보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21-03-16 22:34
업데이트 2021-03-17 01: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주당 35달러에 120만주 매도 공시
의결권 76.2%… 경영권 방어 무난

이미지 확대
김범석 쿠팡 의장
김범석 쿠팡 의장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이 쿠팡 주식 120만 주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사이트에 따르면 쿠팡은 김 의장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클래스A 주식 120만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가격은 주당 35달러로 총 4200만달러(약 475억원) 규모다. 기업공개(IPO)에 따른 구주 매출(기존 주주의 소유 지분을 파는 것)을 통해 약 475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이다.

1억주에 달하는 지분을 고려하면 극히 일부분이라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김 의장은 유통이 가능한 클래스 A 보통주 지분 없이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클래스 B 보통주 100%를 부여받은 상태였다. 이번 매도를 위해 클래스 B 주식 120만주를 클래스 A 주식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김 의장의 의결권은 기존 76.7%에서 76.2% 수준으로 미미하게 줄었다.

한편 쿠팡은 지난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후 첫날 40% 이상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주식 시장 기준 삼성전자 다음으로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21-03-17 19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