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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오일터미널 지분 매각한다…“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

현대오일뱅크, 오일터미널 지분 매각한다…“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7-16 17:26
업데이트 2021-07-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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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초저유황선박유 생산시설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충남 서산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의 초저유황선박유 생산시설 전경.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오일터미널 지분을 매각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6일 열린 이사회에서 계열사 현대오일터미널의 지분을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현대중공업지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양측이 평가한 현대오일터미널의 시장 가치는 총 2000억원으로 다음달 말까지 전체 지분의 90%를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에 매각한다. 잔여 지분(10%)는 앞으로도 보유한다는 방침이다.

2012년 설립한 현대오일터미널은 울산, 평택에서 석유제품 탱크 임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425억원과 당기순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각 이후에도 중국과 일본 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평택과 울산 터미널을 이용하는 등 제휴관계를 이어나간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기존 정유사업 구조 개편과 친환경 미래 사업 집중을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상장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기업 가치가 최소 8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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