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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中企 수출품 해상운송 지원

현대글로비스, 中企 수출품 해상운송 지원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1-07-21 20:48
업데이트 2021-07-22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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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자동차운반선 70대 유휴 공간 활용
발전설비 등 대형 화물 최우선 선적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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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문승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관섭(왼쪽)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21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문승욱(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관섭(왼쪽)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현대글로비스가 선복 부족 상황으로 해운대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을 돕기 위해 자동차운반선(PCTC)을 이용해 운송 지원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무역협회와 ‘중소기업 해상운송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협약에 따라 내년 초까지 ‘브레이크 벌크 화물’ 기업들이 자동차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브레이크 벌크 화물은 산업 및 발전설비, 철강 제품, 건설 및 광산 장비 등 대형 중량 화물을 의미한다. 자동차운반선 70대를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의 운송 의뢰로 화력·풍력 발전설비를 자동차선에 실어 미국 볼티모어, 독일 브레머하펜 등으로 나르며 브레이크 벌크 화물 운송 능력을 검증받았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 증가로 자동차운반선 선복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현대글로비스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선에 유휴 공간이 발생하면 중소기업의 브레이크 벌크 화물을 최우선으로 선적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풍부한 해상 물류 인프라와 다년간의 운송 경험 등 회사가 가진 경쟁력이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물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상생 협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박에 화물을 싣길 희망하는 수출기업은 한국무역협회나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한국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 등에서 상담하면 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2021-07-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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