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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최대주주 오른 OCI…“글로벌 바이오·케미칼 회사 도약”

부광약품 최대주주 오른 OCI…“글로벌 바이오·케미칼 회사 도약”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2-22 15:02
업데이트 2022-02-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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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화학 전문기업 OCI가 부광약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OCI는 1461억원을 투자해 부광약품의 주식 773만주를 취득하는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 계약으로 OCI는 부광약품 지분 1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양사는 앞으로 신제품 개발이나 대규모 투자, 차입 등 중요한 경영상 판단을 함께 내리기로 했다. OCI와 부광약품은 앞서 2018년 합작사 ‘BNO바이오’를 통해 파트너십을 키워온 바 있다.

부광약품은 1960년에 설립된 제약회사다. 최근 외부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뇌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왔다. 현재 30여개 해외사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2008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에 성공한 OCI는 이 외에도 농약, 시약사업을 하면서 화학 기반 유관 사업을 축적한 바 있다. 최근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사업과 친환경소재 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OCI의 글로벌 케미칼 사업 역량과 노하우, 자금력과 부광약품의 바이오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게 OCI의 계획이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부광약품 지분 투자를 통해 제약, 바이오 분야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시너지 영역을 발굴해 부광약품을 세계적인 제약, 바이오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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