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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자가키트 생산 中企에 ‘스마트 공장’ 구축

삼성전자, 코로나 자가키트 생산 中企에 ‘스마트 공장’ 구축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22-02-24 20:28
업데이트 2022-02-2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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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시간 줄여 생산성 30% 향상
“국내 키트 부족 해소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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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의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가운데)이 자가검사키트 조립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충남 천안시의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가운데)이 자가검사키트 조립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최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폭증하자 삼성전자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국내 공급을 늘리기 위해 키트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주는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시의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했다. 전문가들은 머리를 맞대 상의한 끝에 젠바디의 설비당 작업 시간을 줄여 줌으로써 생산성을 30% 높이는 데 성공했다. 생산 라인을 재배치하고 재고 관리 시스템을 새로 도입해 물류 관리의 효율성도 대폭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젠바디가 오는 4월 말 가동할 새 공장에서도 안정적으로 키트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전체 키트 생산량을 현재 일주일당 300만개에서 600만개로 2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젠바디뿐 아니라 또 다른 자가검사키트 생산업체인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스마트공장을 갖춰 줄 예정”이라며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여 국내 키트 부족 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이 품귀 사태를 빚을 때마다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주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손길을 보탰다. 2020년 2월 ‘마스크 대란’ 때는 마스크 제조업체 4곳에 전문가 50명을 투입해 두 달 만에 생산 능력을 50%가량 확대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정서린 기자
2022-02-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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