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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방로봇 개발…“신개념 미래 전장 대응”

현대로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방로봇 개발…“신개념 미래 전장 대응”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22-04-07 10:03
업데이트 2022-04-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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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고도화된 미래 전장에 대응할 국방로봇(사진)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6일 비대면 방식으로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무인 무기체계와 첨단로봇 기술이 접목된 국방로봇 사업 분야에서 상호 기술 교류 등 다각적인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산 다족보행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2011년 설립됐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해군연구소, 구글 등에 이족보행로봇을 수출한 데 이어 최근에는 감시 및 수색용 4족보행로봇을 개발하는 국방과학연구소 과제에 참여하는 등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기반 신기술이 적용된 군 장비 소요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전투 및 재난지역, 도심 등에서 실제 운용가능한 국방로봇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기존 민수용에 한정돼 개발이 진행됐던 다족보행로봇은 군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연구개발 소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로템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함께 군 전력화를 목표로 한 방산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로봇은 평시 및 전시 상황에서 대테러 임무수행은 물론 전투원 대신 감시 및 정찰 임무 등을 수행하며 아군의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로봇 연구개발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로봇 분야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군 다변화로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자사 로봇은 100% 자체 기술과 노하우, 부품으로 제작한 국산 로봇”이라며 “미래 무기체계 개발 역량을 갖춘 현대로템과 함께 성공적인 국방로봇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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