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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유력

최태원 SK회장, 부산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 유력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2-04-20 18:07
업데이트 2022-04-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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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서 윤석열 당선인 만날 듯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정치권과 재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2일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위 공동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SK그룹 회장 자격이 아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유치위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2022. 3. 21 김명국 선임기자
윤석열 당선인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제 6단체장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있다.2022. 3. 21 김명국 선임기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는 최 회장에게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최 회장이 국내 재계 서열 3위인 SK그룹의 총수인 동시에 경제단체인 대한상의 회장을 맡고 있다는 상징성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존 유치위원회를 민관 합동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격상시켜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최 회장이 민간 위원장을 맡고 정부 측에서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회장과 윤 당선인 모두 같은 날 부산을 방문하게 되면서 윤 당선인과 경제인들의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 회장은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상의회장단 회의에 참석하고, 20일 전남·전북 지역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 당선인은 22일 부산으로 이동해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인수위 측은 최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으면 SK그룹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대한상의의 지원도 받을 수 있어 유치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시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가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힘을 보탰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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