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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창원특수강 “중동시장 본격 공략”… 사우디 아람코와 투자 합작법인 출범

세아창원특수강 “중동시장 본격 공략”… 사우디 아람코와 투자 합작법인 출범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8-08 17:56
업데이트 2022-08-0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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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목 강관 2025년 생산 목표

세아창원특수강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와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세아 걸프특수강’(SGSI) 설립을 마치고 중동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9월 세아창원특수강은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 산업투자공사와 사우디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설립을 위해 2억 3000만 달러(약 290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계목 강관은 이음새가 없어 일반 강관보다 내압성·내식성이 강해 에너지·정유·화학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이후 한국·유럽연합(EU)·사우디·중국 등 글로벌 6개국의 기업결합 신고와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GSI는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로 조성 중인 신도시 킹 살만 에너지 파크(SPARK)에 설립되는 사우디 최초의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이다.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산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만 7000t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SGSI가 사우디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프로젝트 지역과 가까운 데다 세아그룹이 보유한 폭넓은 철강 제품군을 기반으로 사우디를 넘어 중동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 설립을 마치면서 사우디 현지 공장 투자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아람코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2022-08-0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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