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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럽 은행 ‘건전성’ 암초 하락

뉴욕증시, 유럽 은행 ‘건전성’ 암초 하락

입력 2010-09-08 00:00
업데이트 2010-09-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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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7.24포인트(1.03%) 내린 10,340.6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2.67포인트(1.15%) 하락한 1,091.84를,나스닥 지수는 24.86포인트(1.11%) 내린 2,208.89 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연합(EU)이 지난 7월말 공개한 역내 91개 대형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평가) 결과 분석을 통해 일부 은행들이 부실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해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 은행 당국이 스트레스테스트의 적용 기준을 지나치게 낮게 정해서 탈락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향후 유럽 은행들의 부실이 표면화 될 경우 세계 경제에 더블딥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우려를 확산시켰다.

 콜링우드 그룹의 브라이언 오릴리 사장은 “스트레스 테스트의 건정성 문제는 EU 규제 담당자들이 어떤 수치들을 테스트에 포함시켰는지에 대해 좀 더 투명한 입장을 제공할 때까지 시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시티그룹 등 금융주는 2% 이상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에너지 등 상품주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환율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500억 달러 짜리 교통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로 인해 달러가 시중에 풀릴 것이라는 관측속에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83.61엔에 거래됐고,유럽 은행의 부실 우려로 유로화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1.2755 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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