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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로 코스피 폭삭…1,972[속보]

리비아 사태로 코스피 폭삭…1,972[속보]

입력 2011-02-22 00:00
업데이트 2011-02-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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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정정 불안 영향이 국내증시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며,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6,96포인트(1.34%) 내린 1,978.34로 출발한 뒤 오전 9시5분 현재 낙폭을 키워 32.83포인트(1.64%) 내린 1,972.47을 기록 중이다.

 지난 11일에 기록한 장중 연저점 1,975.47을 경신하며 전날에 이어 장중 2,000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지수가 2,000 아래에서 마감하면 어렵게 찾은 2,000선을 사흘 만에 다시 내주게 된다.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미 200명 이상이 희생된 리비아 사태가 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가가 치솟으면서 유럽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8억원,12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키우고 있다.

 현대증권은 리비아의 정정 불안이 확산한다면 직접적으로 국제 유가에 충격을 가하면서 국내외 증시의 장기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재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8대 산유국인 리비아는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집트와는 다르다.‘수에즈운하 봉쇄 우려’라는 이집트발(發) 악재와 달리,직접적인 공급 충격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유가가 급등하면 신흥국에 이어 신진국에도 물가 불안이 본격화할 수 있다.투기 수요를 키워 2008년 여름의 유가 폭등이 재현될 수 있다.또 회복 단계에 들어선 미국 경제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동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확산하면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진 탓에 두바이유 국제 현물 거래가격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30개월만에 넘었다.

 S-Oil,SK이노베이션,GS 등 정유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0원 오른 1,122.20으로 개장해 1,120원대에 재진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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