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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기금 매수세 힘입어 1,840선 육박

코스피 연기금 매수세 힘입어 1,840선 육박

입력 2011-10-21 00:00
업데이트 2011-10-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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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사망으로 건설업 급등, EU 정상회담 기대 반영

코스피가 연기금 등 기관의 강한 매수세와 주말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29포인트(1.84%) 오른 1,838.38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6.80포인트(1.48%) 오른 1,831.89로 출발했다가 한때 1,809.42까지 내려갔으나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했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이 2%를 넘으면서 1,843.51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오후 들어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수급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주말 EU 정상회담과 관련해 글로벌 증시의 상승 가능성을 보려면 미국 증시를 봐야 하는데 나스닥 선물이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재정위기 개선책과 다음주에 발표될 국내 IT 기업의 실적에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사흘째 ‘팔자’ 우위인 외국인은 이날 2천612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순매도했던 기관은 장 후반 순매수로 돌아선 뒤 2천76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27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649억원 ‘팔자’ 우위, 비차익 거래가 6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33억원 순매수했다.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사망 소식에 건설 업종이 업종 중 가장 큰 폭(5.19%)으로 올랐다. 리비아에 진출한 건설사들의 공사 재개와 신규 수주에 기대감이 모였기 때문이다.

한일건설과 신한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6~7%의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 업종 다음으로는 화학(3.55%), 전기전자(2.87%), 서비스(2.37%) 순으로 많이 올랐다.

STX그룹은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는 소문에 계열사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STX와 STX조선해양은 5% 이상, STX팬오션과 STX엔진은 10%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1.24포인트(2.39%) 오른 481.22로 마감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는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개장 직전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72% 늘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8.75% 올랐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 탓에 10.86% 내렸다.

아시아증시의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04% 내렸고, 대만 가권지수는 0.14%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2.4원 오른 1,147.4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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