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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순매도 5천억 육박…코스피 사흘째 급락

外人 순매도 5천억 육박…코스피 사흘째 급락

입력 2012-06-25 00:00
업데이트 2012-06-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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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23%↓ 지수하락 부추겨

코스피가 외국인의 선물과 현물 매도공세에 사흘째 급락, 1,820선 중반으로 후퇴했다. 삼성전자가 외국계의 집중 매도로 4% 이상 급락한 것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1포인트(1.19%) 하락한 1,825.3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4.63포인트 (0.25%) 내린 1,842.76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자 힘없이 밀리기 시작해 장중 한때 1,813.41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새로 출범한 그리스 정부가 구제금융 재협상을 추진해 그리스 사태가 자칫 또다른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외국인의 매도세 탓에 더 가중됐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위기 해결을 위한 유럽의 움직임과 전날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로 상승한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67.21포인트(0.53%) 뛴 12,640.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51포인트(0.72%) 오른 1,335.0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3.33포인트(1.17%) 상승한 2,892.42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이틀째 매도세를 지속하며 4천986억원 순매도했다. 올들어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는 지난 5월16일 4천906억원이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3천2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499억원과 1천380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흐름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현대모비스(0.72%)와 LG화학(1.08%), 한국전력(1.37%)을 제외하면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가 4.23% 하락, 113만2천원까지 내려왔다. 현대차(-0.82%), POSCO(-1.35%), 기아차(-0.26%), 현대중공업(-1.52%)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이마트는 MK파트너스를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주가는 연중최저치로 추락했다. 하이마트는 전 거래일보다 7.40% 급락한 5만1천300원에 마감했다. 시장에서 롯데쇼핑과의 인수합병이 최대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5포인트(0.15%) 내린 484.4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상위주들은 대체로 선방했다. 다음이 1.66%, 서울반도체 가 2.78%, 에스엠이 1.23% 각각 오르는 등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5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에 셀트리온(-1.61%)과 CJE&M(-3.30%)과 에스에프에이(-1.79%), 포스토ICT (-0.56%)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0.72%, 대만 가권지수는 0.77% 각각 하락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1.08% 하락한 채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90원 오른 1,161.70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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