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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증시조정…국내 주식형펀드로 ‘돈 몰려’

1월 증시조정…국내 주식형펀드로 ‘돈 몰려’

입력 2014-02-03 00:00
업데이트 2014-0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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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몰려들었다.

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공모 펀드에 모두 1조2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주식형 펀드에 6천250억원이 들어왔고 해외 채권형 펀드와 채권혼합형 펀드에 각각 3천716억원, 2천754억원이 몰렸다.

세부적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만 5천423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기타인덱스 펀드와 일반주식형 펀드로 각각 2천119억원, 1천607억원이 들어왔고 K200인덱스로는 1천575억원이 몰렸다. 배당주식형 펀드와 중소형주식형 펀드에도 각각 378억원, 92억원 순유입했다.

지난해 말 2,011.34로 마친 코스피가 새해 들어 1,910선까지 떨어지면서 조정을 받자 앞으로 오를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7일 1,910.34로 지난해 말보다 101포인트(5%) 하락했다.

국내 일반채권혼합형 펀드에도 한 달간 2천8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했다.

또 해외채권형 펀드로는 총 1천77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다만, 글로벌채권형 펀드에만 2천328억원이 몰렸고 신흥국채권과 아시아채권,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펀드 등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전체적으로 231억원 순유출을 나타냈으나, 선진국 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자금이 들어왔다.

유형별로는 글로벌주식형 펀드(981억원)와 유럽주식형 펀드(651억원)에는 자금이 몰렸으나 글로벌신흥국주식형 펀드와 아시아신흥국주식형 펀드는 해지 고객이 많았다.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으로 신흥국의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투자자들은 국내 순수 채권형 펀드에서도 총 1천623억원의 자금을 빼갔다.

황윤아 제로인 연구원은 “증시가 1월에 일시적으로 하락했다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며 “올해 경기 회복 기대가 큰 선진국 주식과 채권관련 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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