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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 전환에 소폭 하락

코스피, 외국인 ‘팔자’ 전환에 소폭 하락

입력 2014-04-08 00:00
업데이트 2014-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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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열흘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순매수 행보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어오던 외국인이 열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자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나스닥 증시 조정으로 1% 이상 하락했던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소폭 반등하다 다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54포인트(0.23%) 하락한 1,985.16을 나타냈다.

지수는 12.09포인트(0.61%) 내린 1,977.61로 개장한 이후 낙폭을 줄여 1,98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최근 불거진 기술주 및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기술주와 신성장 산업주의 주가 조정이 이어져 당분간 국내 증시에도 이에 따른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 정보기술(IT) 관련주 주가에 우려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삼성전자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대체로 부합해 부담을 덜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 113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162억원)을 중심으로 총 262억원 어치를 사들여 9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2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77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17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현재 1.00% 하락한 138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이달 들어 3.36% 올랐다.

이날 장 시작 전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8조4천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주요 증권사의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추정치 평균인 8조4천589억원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이외에 전날 6% 이상 하락한 NAVER(네이버)가 이날도 1.89% 하락했고, 현대차(-1.22%), 기아차(-0.66%), SK하이닉스(-0.54%) 등이 내렸다.

SK텔레콤(0.51%)과 삼성생명(0.10%)은 올랐다. 현대중공업과 신한지주는 보합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운수창고가 1.65%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비금속광물(-0.885), 전기전자(-0.83%), 음식료품(-0.68%)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은 3.6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0.74%), 섬유의복(0.32%), 보험(0.2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2.00포인트(0.36%) 내린 522.23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서 100만원 어치가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g당 0.42% 내린 4만4천600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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