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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외국인”…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고맙다 외국인”…코스피, 장중 2,000선 돌파

입력 2014-04-09 00:00
업데이트 2014-04-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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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2주간 2조원 사들여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진에 힘입어 코스피가 또다시 장중 2,000선을 돌파했다.

지수가 올 들어 2,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일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9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97포인트(0.05%) 오른 1,994.00를 나타냈다.

지수는 이날 1,997.98로 장을 시작해 2,000선을 넘겼으나 개인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상승폭을 줄였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단연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2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단숨에 1,950선에서 2,000선까지 끌어올렸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4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1천32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지난주 미국 기술주 폭락에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등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 추세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381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서 365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천16억원의 순매수가 나왔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강세에 증권업종이 3.20%로 가장 많이 올랐고, 철강금속(2.62%), 통신업(1.34%), 금융업(1.05%)의 상승폭이 크다.

반면 전기전자(-1.32%), 운송장비(-1.05%), 제조업(-0.4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도 오른 종목이 많았다.

POSCO가 3.14%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NAVER(1.63%), 한국전력(1.47%), 현대중공업(1.37%)도 올랐다.

다만 전날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1.79% 내린 136만9천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2.21%)와 기아차(-1.81%)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8포인트(0.07%) 오른 554.45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선 이 시각까지 거래가 형성되지 않았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g당 0.31% 내린 4만4천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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