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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70선 회복…외국인·삼성전자의 힘

코스피, 1,970선 회복…외국인·삼성전자의 힘

입력 2014-06-23 00:00
업데이트 2014-06-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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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70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40% 오른 1,975.86을 나타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경기 회복 전망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지난주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9~20일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이 ‘사자’로 복귀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다만, 현재까지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크지 않아 지수 상승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176억원과 163억원 순매수하며 개인의 매도 물량을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특히 실적 부진 우려로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저가 매수세로 나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46% 오른 131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와 LG화학이 각각 2.4%, 1.07% 상승 중이며 현대차와 기아차, 포스코,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형주들은 강보합권에서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각각 1.02%, 0.42% 하락 중이다.

업종지수 중에선 전기전자가 1% 오르고 건설업과 전기가스, 철강금속, 종이·목재, 화학, 금융 등은 강보합세다. 기계와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음식료 등 업종들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2.4%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남제분은 경영권 매각 추진설과 부인 등으로 주가가 요동쳤고 동양은 거래 재개 후 이틀 연속으로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선 다음이 호실적 기대로 5% 가까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2분 현재 투자자들의 공방 속에 보합을 보이며 536.73을 나타내고 있다.

코넥스 시장에선 5개 종목이 5천900만원어치 거래됐다.

김형렬 교보증권 팀장은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사들이면서 코스피가 이날 기술적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하락 우려가 남아 있다”며 “외국인이 매수세를 지속할지, 삼성전자 실적 우려가 시장에 다 반영됐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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