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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배당 확대 기대감에 2,010대 초반 강보합

코스피, 배당 확대 기대감에 2,010대 초반 강보합

입력 2014-07-16 00:00
업데이트 2014-07-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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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고점에 근접했던 코스피가 숨 고르기를 하며 2,010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4%) 오른 2,013.4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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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2개월여 만에 1,030원 선을 돌파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0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2개월여 만에 1,030원 선을 돌파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0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2.95포인트(0.15%) 오른 2,015.67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코스피는 한때 2,018.05까지 올라 지난 5월 23일에 기록한 연중 최고점(종가 기준)인 2,017.17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바뀌었고 이후 2,010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3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으로 국내 증시에서 배당 성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새 경제팀이 사내 유보금을 활용해 기업 배당을 확대하는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배당 성향이 낮다는 것이 그동안 국내 증시의 걸림돌이었다”며 “’최경환 효과’로 배당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의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7.5%) 발표가 있었지만 시장 전망치(7.4%)를 크게 벗어나지 않아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매수세인 외국인과는 달리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49억원, 1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매도, 비차액거래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6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철강·금속(1.51%), 운송장비(1.03%), 보험(0.54%) 등은 올랐지만 비금속광물(-2.18%), 증권(-2.10%)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형주가 0.18% 상승한 반면 중형주(-0.60%)와 소형주(-0.63%)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8% 오른 132만1천원을 나타냈고 현대차(2.17%), SK하이닉스(2.51%), 포스코(3.25%), 기아차(1.08%) 등은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35%), 네이버(-3.39%), 한국전력 (-0.13%)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3.88포인트(0.69%) 내린 555.27로 마감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4개 종목에서 5억3천만원어치의 거래가 이뤄졌다.

아시아 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5.86포인트(0.10%) 하락한 15,379.30, 토픽스지수는 0.09포인트(0.01%) 내린 1,273.5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88% 떨어진 9,484.73으로 장을 끝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4.7원 오른 1,032.1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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