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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40선으로 내리막…외국인·기관 ‘팔자’

코스피, 1940선으로 내리막…외국인·기관 ‘팔자’

입력 2015-02-06 10:43
업데이트 2015-02-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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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코스피는 개장 후 점차 하락하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11포인트(0.21%) 낮아진 1,948.73을 나타냈다.

지수는 2.29포인트(0.12%) 오른 1,955.13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지 못하고 내리막길을 탔다.

시장에서 유가 상승세가 지속 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어, 반등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의 블록딜 이슈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데다, 그리스발(發) 불확실성이 완화하면서 상승했다.

지난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1.86포인트(1.20%) 오른 17,884.88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모두 1.03% 뛰었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3달러(4.2%) 오른 배럴당 50.48달러에 마감했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정유·화학·조선 관련주가 반등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유가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상승세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글로비스 블록딜 이슈로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다, 시장 전반에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41억원, 195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 홀로 1천312억원 상당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387억800만원 규모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소형주(0.48%)가 상승했고, 대형주(-0.26%)와 중형주(-0.14%)는 하락했다.

섬유·의복(1.23%), 화학(0.66%), 의약품(0.66%), 철강·금속(0.60%), 음식료품(0.22%) 등이 올랐다.

유통업(-1.51%), 운송장비(-1.49%), 건설업(-0.98%) 의료정밀(-0.57%), 전기·전자(-0.4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현대모비스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현대글로비스의 블록딜 여파로 지배구조 관련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3.75%의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도 1.81% 떨어졌다.

삼성전자(-0.44%), 삼성에스디에스(-1.35%0, 기아차(-0.99%)도 하락세다.

아모레퍼시픽은 2.15% 올랐다. 이날 장중 한때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1.84%), 포스코(0.95%), 네이버(0.70%), 삼성생명(0.45%), SK텔레콤(0.36%) 등도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600선을 돌파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68%) 오른 604.89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억8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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