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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진’에 실적 부담까지…코스피 2,040선 횡보

‘그리스 여진’에 실적 부담까지…코스피 2,040선 횡보

입력 2015-07-08 10:40
업데이트 2015-07-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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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방향성 저울질…보합권 등락 반복

그리스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한 가운데 2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고음마저 나오면서 코스피가 8일 횡보하고 있다.

8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08포인트(1.18%) 내린 2,016.21로 장을 마쳤고 환율은 6.5원 오른 1,136.7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8일 서울 명동 외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08포인트(1.18%) 내린 2,016.21로 장을 마쳤고 환율은 6.5원 오른 1,136.7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0.01%) 내린 2,040.18을 나타냈다.

지수는 5.59포인트(0.27%) 오른 2,045.88로 개장했지만 금세 하락세로 돌아서 2,033.07까지 빠지더니 다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그리스 사태 악화, 중국 증시 하락 등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2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속속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얼어붙는 분위기다.

특히 고평가 논란 속에서도 상반기 랠리를 주도했던 화장품주와 제약주가 전날 폭락세를 보이자 투자 방향 재설정이 불가피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도 팽배하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정부의 제안이 나오기 전까지 경계심이 여전한 가운데 급하게 오른 화장품, 제약 매물이 계속 나오면서 조정을 받는 흐름이 오늘도 이어지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봤을 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단기간에 충격이 완화되는 패턴으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어닝 시즌 시작과 함께 기존 고평가주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다 냉정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결국 실적과 연계한 매도가 촉발된 상황이어서 고평가주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그 동안 소외된 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637억원어치, 2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904억원어치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셀 코리아’ 행보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를,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110억원어치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전력(0.54%), 아모레퍼시픽(1.56%), 삼성생명(1.44%), NAVER(2.45%), SK텔레콤(0.99%) 등은 올랐고 대장주인 삼성전자(-0.48%), SK하이닉스(-0.85%), 현대차(-0.76%), 제일모직(-0.5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12%), 종이목재(1.46%), 건설업(1.10%), 서비스업(0.95%), 통신업(0.76%)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53%), 의약품(-1.28%), 증권(-0.61%), 섬유의복(-0.33%)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4포인트(1.32%) 오른 735.58을 나타내며 6∼7일 연속 폭락 후 사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82포인트(0.80%) 오른 735.46으로 장을 시작했다가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 23억원어치, 8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6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 큰 폭의 하락율을 기록한 제약(-1.12%)과 화학(-0.17%) 업종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 대금은 9억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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