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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도 낮다”… ‘11만전자’ 가즈아~

“10만전자도 낮다”… ‘11만전자’ 가즈아~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1-01-05 21:52
업데이트 2021-01-06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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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삼성전자 목표주가 30% 올려
“배당 확대 기대감·반도체 업황 개선 반영”
8만 3900원 최고가… ‘시총 500조’ 돌파

삼성전자가 ‘11만전자’까지 갈 수 있다는 주가 전망이 나왔다. 현재 8만원대에 자리 잡은 삼성전자 주가가 앞으로 3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것으로 금융투자 업계에서 제시된 목표 주가 가운데 가장 높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김록호·김현수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주주 이익 환원 확대 기대감과 파운드리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제품 가격 상승), D램 업황 턴어라운드 영향 때문”이라며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8만 6000원에서 11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이 지난 4일 D램 업황 개선 등을 반영해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0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가장 높은 전망치를 제시한 것이다.

김경민 연구원은 “목표 주가 11만 1000원은 보통주 목표 시가총액 660조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연간 배당은 9조 6000억원이었는데 연간 20조원의 배당이 수년 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특별배당 지급 이후에도 영업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종전 대비 하향한 9조 5000억원으로 제시한다”면서도 “주가 결정 요인 중에 이익보다 밸류에이션(기업 가치평가)에 투자자 시선이 집중되고 있어 4분기 영업이익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8만 3900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총액 ‘500조원 시대’를 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21-01-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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