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멜랑콜리아/진은영 입력 2010-06-19 00:00 업데이트 2010-06-19 01:22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0/06/19/20100619026007 URL 복사 댓글 14 이미지 확대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그는 나를 달콤하게 그려놓았다뜨거운 아스팔트에 떨어진 아이스크림나는 녹기 시작하지만 아직누구의 부드러운 혀끝에도 닿지 못했다그는 늘 나 때문에 슬퍼한다모래사막에 나를 그려놓고 나서자신이 그린 것이 물고기였음을 기억한다사막을 지나는 바람을 불러다그는 나를 지워준다그는 정말로 낙관주의자다내가 바다로 갔다고 믿는다 2010-06-19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