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오피니언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입력 2012-11-24 00:00 업데이트 2012-11-24 00:00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editOpinion/2012/11/24/20121124026001 URL 복사 댓글 14 닫기 이미지 확대 보기 여행-사이보그 리포트1/최규승여행 가방 안속옷 몇 개세면도구와 새로 산 슬리퍼입원 확인서를 넣고집을 나선다돌아올 때는 거추장스러운 것 모두떼어내고가벼운 몸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가방이 덜덜 끌려온다오늘은 아침이 두 번바다보다 깊은 낮잠고래 배 속보다 어두운 시간흘려보내고가방이 나를 끌고 집으로 돌아간다나를 반기는 거꾸로 가는 시계나는 몸이 너무 가벼워거울을 든다 2012-11-2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