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조안과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다”

“사귀는 사이 맞습니다.”

탤런트 오만석(35)이 조안(28)과의 열애에 대해 “아직은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며. 좋은 관계로 만나고 있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지난 1월 종영한 KBS1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 출연하면서 친해진 두 사람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오만석의 딸과 함께 경기도 안양의 한 유원지에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4개월 만인 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다시 알려지면서 열애를 공식인정하게 됐다.

오만석과 조안이 그동안 열애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것은 외부의 시선 때문이다. 오만석은 지난 2007년 이혼했으며. 조안 역시 그동안 배우 박용우와 공개 연인임을 밝혀왔으나 올 초 결별했다.

오만석은 친한 지인들에게 “(조안을)내가 더 많이 좋아하지만. 아직은 둘다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또한 조안에 대해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또 많이 좋아한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만석의 한 측근은 “두 사람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이혼남’이라는 사실에 (오만석이) 조안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여행사실이 밖으로 알려지자 오만석이 남자답게 두 사람의 관계를 말하기로 했다”고 속사정을 설명했다. 또한 16일 갑작스런 여행은 “둘 다 드라마 촬영으로 좀처럼 만날 틈이 없었는데. 16일 비로 갑자기 촬영 스케줄이 취소됐다. 오만석은 전날 새벽 5시에 촬영이 끝나 많이 피곤한 상태였고. 조안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당일 일본 여행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만석은 이달 방송 예정인 송지나 작가의 사전제작 드라마 ‘왓츠업’을. 조안은 SBS드라마 ‘세자매’와 영화 ‘바다 위의 피아노’를 각각 촬영 중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