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 걸그룹 열풍’을 주도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카라와 소녀시대가 11월 가요계에서 맞대결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가 뜨겁다.

소녀시대
카라는 오는 17일 총6트랙이 수록된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올해 2월 타이틀곡 ‘루팡’이 수록된 미니음반 발매 후 9개월여만에 새 앨범을 내놓는다. 당초 9월말께 새 앨범 발매와 함께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멤버 한승연이 척추뼈 부상을 당하면서 컴백이 늦춰졌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따르면 17일 발매되는 카라의 음반에는 ‘하니’. ‘프리티걸’. ‘미스터’. ‘루팡’ 등 카라의 히트곡을 전담해서 만들고 있는 한재호 김승수 콤비가 역시 작곡가로 출동했다. ‘러브 이즈’. ‘위드’. ‘점핑’등 수록곡 대부분을 두 사람이 만들었다.

카라
이에 앞서 10일에는 일본에서 두번째 싱글 ‘점핑’을 선보인다. 8월 발표한 첫싱글 ‘미스터’로 오리콘 위클리차트 5위. 10월 베스트앨범으로 오리콘 위클리차트 2위에 오른 후 발표하는 새 음반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카라는 소녀시대와 묘한 경쟁관계를 이어나가게 됐다. 지난달 25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훗’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녀시대와 활동시기가 겹치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올해 초에도 ‘오!’와 ‘런 데빌 런’으로 활동했던 소녀시대와 ‘루팡’을 발표한 카라의 활동시기가 맞물렸지만 당시에는 두 그룹이 일본진출을 하기 전이었다. 일본진출 후 경쟁적으로 오리콘차트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두 그룹이 국내에서 다시 맞붙게 되자 가요관계자와 팬들은 흥미진진해하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와 카라는 음악 뿐만 아니라 스타일과 트렌드에서도 파급력이 크다보니 두 걸그룹의 맞수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카라의 멤버 구하라는 바쁜 스케줄속에서도 2011년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부 수시모집 전형에 합격해 내년 3월 새내기 대학생이 된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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