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연인’ 현빈과 송혜교(이상 28) 커플이 바쁜 스케줄 탓에 올 연말에도 생이별을 하게 됐다.

현빈·송혜교(왼쪽)


현빈은 13일 첫 방송하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 촬영으로 하루도 쉴 틈 없이 지내고 있다. 지난달 말 중국에서 우위썬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촬영을 마치고 최근 귀국한 송혜교 역시 밀린 CF촬영에다 이달말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노 바디 썸 바디’(이정향 감독·가제) 준비로 바빠 두 사람이 함께 지낼 시간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현빈은 ‘시크릿 가든’이 내년 봄 입대전 마지막 작품인만큼 거듭되는 밤샘 촬영에도 집에 돌아와서 몸 관리 및 다음 날 촬영 준비를 마친 뒤에야 잠을 청하고 있다. 송혜교 역시 4년만의 한국영화 복귀작인 이 영화에서 입을 의상과 전반적인 컨셉트를 이미 완벽하게 준비하며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의 측근은 “각자 스케줄이 몹시 바쁜 상황이긴 하지만. 틈을 내 만나고 있다. 전화통화를 자주 하기 때문에 이전과 특히 달라진 것은 없다. 각자 활동에 주력하고 있고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위의 관심이 너무 크다보니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을 뿐 보통의 연인들과 다를게 없다”고 근황을 전했다. 또 현빈은 최근 열린 ‘시크릿 가든’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에 “똑같죠 뭐”라고 간단히 답하기도 했다.

나란히 한류스타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현빈과 송혜교의 일거수 일투족에는 국내 팬들뿐 아니라 동남아 일대 팬과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각 히트작 ‘내 이름은 김삼순’(현빈). ‘풀하우스’ ‘가을동화’(송혜교) 등으로 아시아권 스타로 떠오른 두 사람은 한류스타답게 “또다른 흥행작을 내놓고 싶다”며 일 욕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빈과 송혜교는 당초 25일 나란히 서로의 영화가 개봉돼 스크린에서 경쟁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 불발됐다. 송혜교가 2008년 촬영한 미국 독립영화 ‘시집’(손수범 감독)은 25일 국내 개봉예정이다. 현빈이 탕웨이와 함께 호흡을 맞춘 ‘만추’(김태용 감독) 역시 같은 날 개봉예정이었으나 사정상 개봉이 잠정 연기됐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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