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의 주인공 3인방의 뇌구조가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이 드라마홈페이지에 한 네티즌이 올린 길라임(하지원 분). 김주원(현빈 분). 오스카(윤상현 분)의 뇌구조가 공감대를 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까칠한 백화점 CEO 김주원의 뇌구조는 무척 단순하다. ‘화낼 때도 웃을 때도 이쁜 길라임’.‘자꾸만 생각나는 길라임. 미치겠다’ 등 길라임에 대한 생각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사촌인 오스카를 의식한 ‘최우영 죽고 싶냐’와 ‘트레레이닝복 40년 장인이 한땀 한땀’. CEO를 분석한 ‘씨(C). 이(E)자식이 오(O)너야?’ 등이 곁들여져있다.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시 김주원에 대한 생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원래 그렇게 나쁜놈이었어?’. ‘왜 자꾸 나타나? 나 좋아하냐?’.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내가 김태희. 전도연이라구?’에 이어 오스카가 말한 ‘여전히 멋지네요 길라임씨’ 등이 웃음을 자아낸다.
어설픈 한류스타 오스카는 ‘내가 바로 오스카다’라는 자의식이 가장 크다. 이어 첫사랑 윤슬(김사랑 분)에 대한 ‘윤슬’. ‘오는 여잔 고맙고 가는 여잔 더 고마워’가 뒤따랐다.
신우철 연출·김은숙 작가 콤비가 만드는 이 드라마는 11월 13일 첫방송된 이래 방송 4회만에 20％ 시청률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영숙기자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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