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열애 끝… 소속사 공식인정

톱스타 김혜수(왼쪽), 유해진 커플이 열애 3년 만에 결별했다고 소속사가 4일 밝혔다.
호평 속에 종영한 MBC ‘즐거운 나의 집’에서 정신과 의사 역으로 열연을 펼쳤던 김혜수가 29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매혹적인 사진을 공개했다.<br>김혜수 미니홈피


김혜수 소속사인 GF엔터테인먼트 김남형 대표는 “오전에 결별설 기사가 나서 김혜수씨와 통화했는데 결별한 게 맞다고 들었다.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것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유해진의 소속사인 심엔터테인먼트의 최명규 이사도 “두 사람이 헤어진 건 사실이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해서 언제, 왜 헤어졌는지는 모른다.”고 전했다.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별 사유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충무로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선 결혼에 대한 서로의 입장 차이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소속사 모두 이에 대해 “결별 이유나 시기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묻지 못했다.”고 밝혔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부터 인연을 맺어 온 두 사람은 2006년 영화 ‘타짜’를 촬영하면서 친구에서 연인으로 급진전됐다. 지난해 초 열애 사실을 인정해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렸다. 이들은 연예계 공식 커플로 사랑을 키워 가며 ‘결혼했으면 하는 커플’ 1위에 선정되는 등 관심을 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김혜수의 동생 김동희의 결혼식에 유해진이 불참하면서 결별설이 돌았다.

한편 유해진은 지난달 홀로 한달간 호주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연예계 일각에서는 “마음 정리를 위한 여행이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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