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짝퉁’ 소녀시대가 등장했다.



지난 15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대만판 소녀시대 슈퍼7(Super7)의 ‘마이뤄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늘씬한 키에 예쁘장한 몸매의 이들은 의상이나 음악 등이 소녀시대를 연상케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 뮤직비디오 속 그들은 단순한 후렴구가 반복되는 후크송을 부르고 소녀시대의 특징 중 하나인 핫팬츠 차림으로 통일했다. 문제는 누가 봐도 소녀시대를 따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것. 더욱이 멤버 평균 연령은 22세이며 전원이 C컵 이상의 글래머스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고 해 국내 네티즌들을 더욱 불쾌하게 만들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봤다는 네티즌들은 “너무 대놓고 표절했다. 싫다”, “글래머러스한 소녀시대라니, 뭐지”, “보기만 해도 짜증나고 불쾌”, “소녀시대는 이걸 보며 비웃을까, 짜증이 날까”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일본판 소녀시대에 이어 이번엔 대만 소녀시대까지, 진짜 소녀시대의 인기가 그만큼 높다는 말이겠지만 과도한 모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걸그룹들이 늘어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문다영 기자 dymo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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