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한인매체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사립명문 서던 캘리포니아대학(USC)에 재학중이던 정윤희의 아들 조모씨가 22일(현지시간)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급성폐렴증세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조씨는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켜 한인타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검시소는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씨의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정윤희와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온 한 측근은 27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한달 반 전쯤 정윤희씨로부터 안부 전화를 받았다. 전화한 아들이 어머니를 바꿔줘서 통화까지 했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정윤희는 1970~80년대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신 트로이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 은퇴한지 27년이 지났지만 지난 9월 MBC 추석 특집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카페 정윤희’에서 근황이 소개돼 많은 팬의 눈길을 끈 바 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