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은 없다” 백지영, 올봄 발매 목표로 음반 작업

’내게 휴식은 없어!’

’발라드퀸’ 백지영이 휴식없는 전진을 선택했다.

몇몇 가요관계자들에 따르면 백지영은 올봄 새 음반 발매를 목표로 현재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라드퀸’으로 가요계에서 굳건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백지영은 새 음반에서는 기존 이미지 외에 또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프로듀서 외에 새로운 프로듀서와의 공동작업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지영은 지난해 숨가쁜 한해를 보냈다. 5월에는 2008년 11월 그의 대표 히트곡 ‘총맞은 것처럼’이 수록된 7집 이후 2년 6개월여만에 정규 8집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보통’으로 활동했다. OST부문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최고 화제와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에는 항상 백지영의 목소리가 담겼다. 지난해 초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주제가 ‘그 남자’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싹쓸이한데 이어 ‘최고의 사랑’, ‘공주의 남자’, ‘천일의 약속’등 화제작의 OST에서 잇따라 타이틀곡을 부르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바삐 달렸던 지난해를 돌이켜본다면 잠시 휴식기를 가질 수도 있겠지만 백지영은 곧바로 새 음반발매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7집과 8집 사이에 2년 6개월여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비교해볼때 상당히 발빠른 행보다. 이에 대해 가요관계자들은 국내 대표 솔로여가수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백지영이 올해에는 보다 빨리 팬들과 만나고 좀 더 자주 무대에 설 기회를 가지려는 계획 아니겠느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휴식없는 컴백일정을 세운 것은 드라마 OST속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실제 자신의 앨범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김상호 기자 sangho9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