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가 첫방송을 앞두고 박유천(26)의 부친상으로 촬영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부친상을 당한 SBS ‘옥탑방 왕세자’의 배우 박유천.<br>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


극 중 조선시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남자 주인공인 박유천이 14일 부친상을 당해 16일 발인 때까지 박유천의 드라마 촬영 일정은 취소됐다. 박유천은 지난 5일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마치자마자 JYJ의 남미 투어공연으로 출국했다가 14일 귀국길에 비보를 접하고 곧장 서울성모병원 빈소로 달려가 조문객들을 맞고 있다.

SBS 드마라국의 한 관계자는 “미리 찍어둔 분량이 있어 첫방송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박유천이 주인공인데다 조선시대 신하들 등 다른 배우들과 함께 촬영해야 하는 장면들이 있어서 다른 배우들 분량을 먼저 촬영한다고 해도 초반 촬영 일정이 빠듯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측은 15일 오전 “어젯밤 SBS 관계자들이 조문 와서 촬영재개 일정을 상의했으나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면서 “최근 사생팬 논란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데다 부친상까지 당해 박유천이 엄청난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걱정했다.

박유천이 어머니와 동생인 배우 박유환과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JYJ 멤버인 김준수, 김재중, 그리고 소속사 동료인 송지효 등이 함께 밤을 새웠다. 가수 알렉스, 주노, 카라의 니콜 을 비롯해 ‘옥탑방 왕세자’에 함께 출연하는 한지민, 정석원과 오승현, 조상기, 노민우, 홍석천, 곽용환, 진혁, 개그맨 박성광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16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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