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이상민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와 절친 고영욱-신정환의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불미스러운 일에 솔직하게 답한 이상민. <br>tvN 제공
이상민은 최근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장에서 미성년자 간음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에 대해 “(논란이 일고)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같이 슬퍼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래 내 모습대로 고영욱에게 똑바로 사실만 애기하라고 물었다. 또 ‘앞으로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네가 잘 헤쳐나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형처럼 계속 옆에 있어줬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됐다 풀려난 신정환을 두고는 “아픈데는 거의 나았고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세 사람은 1990년를 주름잡은 혼성그룹 룰라 출신으로 팀이 해체된 후에도 형제처럼 지내왔다. 하지만 셋 모두 불미스러운 일에 자주 휘말렸고 맏형인 이상민은 이 같은 현실에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은 가수 외에 음반제작자로서 컨츄리꼬꼬, 디바, 샤크라, 샵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2005년 가수 출신 배우 이혜영과 이혼한 후 음반과 여러 사업에서 연이은 실패를 겪었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대출 알선 혐의 등으로 각종 송사에 휘말렸다.

이상민은 이혜영과 이혼에 대해 “밖을 책임지지 못하는 내가 안을 얼마나 챙겼겠나”라고 자책하며 “이혼을 결심할 때까지 서로 말 못할 여러 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어디서도 얘기하지 않았다. 그냥 죽을 때까지 조용히 있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혐의에 대해서는 “매형이 불법인 줄 모르고 했던 사업이었다. 내가 힘들었던 시절 그 사업으로 번 돈을 나한테 보내줬는데 매형이 그 일로 수사를 받게 됐다. 그 과정에서 내 계좌로 들어온 돈이 밝혀졌고 내가 연루되고 말았다. 2심 재판 중 결정적 증인이었던 매형이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결국 내가 최종 유죄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이상민은 아픔을 뒤로하고 현재 비상을 꿈꾸고 있다. 출연 중인 엠넷 리얼리티쇼 ‘음악의 신’에서 자신을 낮추고 처절하게 망가지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팬들은 그런 그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열띤 응원의 박수를 쏟아냈다.

이 외에 이상민은 최근 불거진 ‘유인나 성추행 루머’에 대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데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았다”고 체념하듯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민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는 19일(화) 오늘 오후 7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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