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트레이너 숀리(33)가 논란이 된 MBC ‘세바퀴’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숀리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재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글을 남긴다”고 말문을 열며 조여정-송혜교의 몸매를 언급한 것에 대한 글을 올렸다.

숀리가 여성의 몸매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br>MBC ‘세바퀴’ 방송 캡처, 숀리 트위터
숀리는 “방송 편집상 제가 그런 기준을 정한 것처럼 보이는데 제가 한 말은 ‘조여정 씨, 송혜교 씨 예전 사진 보고 어떤 분들은 통통했다 기준을 정하는 거 같은데 그게 다 볼륨감, 건강미 때문인 것 같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숀리는 지난 23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다른 남성 출연자들과 함께 여성들의 몸매를 적나라하게 평가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방송에선 ‘남자들이 통통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사실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개그맨 이혁재는 이날 출연자 중 통통한 여자의 기준이 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있다. 방송인 안선영과 배우 안문숙 정도”라고 답했고 개그맨 지상렬은 “통통의 기준이 되는 연예인은 손예진”이라고 말했다.

MC 이휘재는 “남자와 여자의 ‘통통하다’는 기준이 다르다”고 말했고 MC 박미선은 “우리(여자)가 생각하는 ‘통통’은 개그우먼 이경애 정도 돼야 ‘통통’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혁재는 “아니다. 이경애는 통통은 아니다. 이경애는 고도비만이다”고 말해 스튜디오에 있던 이경애를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때 숀리는 ‘통통’의 기준에 대해 “조여정, 송혜교를 통통하다고 하는데, 저는 예전부터 그런 몸을 좋아했다”고 답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여성의 몸매를 적나라하게 평가한 데 대해 “방송에서 대 놓고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했다”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숀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이 같은 분노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여성 네티즌은 “숀리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악의적인 편집을 한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며 제작진의 사과 방송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영경 기자 ohoh@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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