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몰래 온 손님’으로 직접 스튜디오를 찾은 서수민 PD는 “아버지 직업란에 PD라 적혀있어 성함을 물어봤다”며 “아버지 함자를 듣는 순간, 그 자리에 있던 심사위원들이 전부 김준현 이름에 줄을 쫙 그었다”며 2대에 걸친 독특한 인연을 털어놨다.
김준현은 PD 아버지 덕에 인기 프로그램 ‘TV 유치원’에 출연한 일화도 소개했다.
그는 “당시 경쟁률이 세고 나가기 어려운 프로그램이었는데 KBS 교양국 PD였던 아버지가 나를 넣어줘서 출연할 수 있었다”며 “아버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밀어 넣어주신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승승장구’에는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용감한 녀석들’, ‘생활의 발견’의 헤로인 개그우먼 신보라도 등장했다.
신보라는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고 보니 동료는 끼가 넘치는데 나는 너무 평범한 사람인 것 같았다”며 힘든 무명 시절을 회고했다.
신보라의 ‘몰래 온 손님’으로는 동료 개그맨 박성광이 출연해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에서 그가 매주 깎아내리는 서수민 PD와 대면했다.
서 PD는 박성광을 두고 “’개그콘서트’ 개그맨 100명 중 실력은 10위 안에 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개그맨 순위서는 90위”라고 말했다.
방송은 10일 밤 11시15분.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