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또 뛰고… ‘

MBC 새 수목극 ‘아랑사또전’의 주연배우 신민아가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초스피드 달리기로 액션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는 30일 신민아의 극중 사진을 공개하면서 “신민아가 극중 활기차고 씩씩한 캐릭터 덕분에 몸싸움에 가까운 액션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극중 신민아가 연기하는 ‘아랑’은 전형적인 귀신 캐릭터에서 벗어난 씩씩하고 당찬 인물로 시니컬하고 거칠고 천방지축인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액션민아’라 부를만큼 지친기색 없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신민아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랑’이 이승과 저승 사이를 떠도는 원귀인 탓에, 도망간 원귀들을 잡기 위해 내려온 추귀 ‘무영’(한정수)과 추격전을 벌이는 이 스틸컷은 극중 ‘아랑’의 절체절명의 위급 상황을 암시한다. 또 자신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찾아 헤매던 ‘아랑’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스틸은 이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민아는 특히 촬영 초반 놀라운 스피드로 스태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신민아가 재촬영이 거듭되었음에도 지치지 않고 너무 잘 달렸다”면서 “때문에 제작진은 ‘아랑’이 다른 무리들과 섞여 빠르게 달려야 하는 일부 장면에서 대역도 준비했지만 신민아가 생각보다 너무 잘 달려 대역없이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숲 속에서 펼쳐지는 저승사자들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장면에서 신민아는 운동화로 갈아 신고 숲 속을 초스피드로 질주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 의기투합했으며 다음 달 첫 방송 예정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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