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사태’로 광고계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달 30일 티아라의 소속사 측이 화영의 퇴출을 발표하자 마자 티아라가 모델로 활동중인 광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아라가 모델로 활동중인 업체의 본사나 매장 등에 소비자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티아라 광고 제품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줄이어 오르고 있다.

특히 티아라가 모델인 화장품브랜드 ‘토니모리’에 모델 퇴출을 요구하는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티아라와 모델 계약이 8월말에 끝난다. 재계약 여부를 검토중이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계약이 만료된 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에 찾아가 “티아라의 얼굴이 붙어있으면 절대 구매하지 않겠다”며 불매운동 움직임을 보여 매장 등에 부착된 티아라의 포스터 등을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지난 4월 티아라를 모델로 발탁한 아웃도어브랜드 ‘와일드 로즈’와는 계약기간이 8개월 정도 남아 있다. 와일드로즈 측은 31일 “계약기간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티아라의 소속사측과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티아라는 이밖에 ‘기발한 치킨’, ‘대우증권’, 안경 ‘룩 옵티컬’ 등의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어 해당 업체에서도 난감해하며 ‘티아라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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