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 | 김은정 기자] KBS2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연출 송현욱 박진석)’이 첫 회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해운대 연인들’에서 조여정이 어우동 쇼에 올라 저고리를 벗고 있다./KBS2 ‘해운대 연인들’ 방송 캡처


조여정(소영 역)은 6일 첫 방송 된 ‘해운대 연인들’에서 관순(소연 분)이 깬 양주 값 100만 원을 갚기 위해 대타로 무대에 올라 어우동 쇼를 펼쳤다. 눈을 질끈 감은 조여정은 옷고름을 풀어헤치며 저고리를 벗어 어깨 라인과 가슴선을 모두 드러낸 채 매혹적인 춤사위를 뽐냈다.

위기를 피하려던 상황에서도 민망한 노출 장면은 이어졌다. 조폭들의 눈을 피해 숨은 조여정은 좁은 문틈에서 김강우(태성 역)의 맨가슴에 얼굴을 밀착한 상태에서 잡힐까 봐 꼼짝 못했고 조폭들이 나간 뒤에는 치마가 못에 걸려 벗겨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는 “19금 영화인지 15금 드라마인지 헷갈렸다”, “가족들과는 절대 못 보겠더라”, “이런 식으로 시선 끌어서 시청률 높일 셈인가?”, “극의 전개와 상관없는 무의미한 노출이었다. 그만 벗겨라” 등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치고는 민망했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어우동 쇼 장면이 제일 볼만했다”, “조여정의 팔색조 매력이 잘 드러났다”, “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해운대 연인들’ 첫 회는 9.8%(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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