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대인사차 나온 김성수가 “여기 군인이신 분 계시지 않느냐. 손들어보라”며 비가 객석에 있음을 넌지시 암시했고, 비는 객석에서 손을 번쩍 들면서 자신이 극장을 찾았음을 알렸다. 비는 군인 신분이라 무대에는 나서지 못했고 대신 객석에서 “제가 지금 군인신분이라 앞에 나갈 수 없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비는 최근 4박 5일간의 휴가를 나왔다가 김성수로부터 영화의 무대 인사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날 극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한 비는 23일 부대로 복귀한다.
김상호기자 sangho9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