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를 잡아라!’

’강남스타일’이 초대박을 터뜨리면서 전국구 스타에서 월드 스타로 번쩍 떠오른 싸이(35)를 잡기 위해 행사 관계자들이 안달이 났다.행사 특수기인 가을을 앞둔 데다 전 세계 팝계를 강타하는 ‘강남스타일’로 몸값이 부쩍 오른 싸이를 선점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가수 싸이. <br>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 측 관계자는 “최근 행사 섭외 전화만 하루에 20~30통씩 받고 있다. 원래 싸이가 행사 가수로 인기가 높았던 데다 ‘강남스타일’의 인기 덕분에 아주 귀하신 몸이 됐다”고 전했다.

행사 출연료도 예전보다 1.5배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싸이의 회당 출연료는 3500만~4000만 원선. 행사계의 정상급 스타인 소녀시대, 빅뱅 등의 5000~6000만 원 선보다는 다소 낮지만, 싸이의 인기는 최절정이다. 특히 싸이는 통상 3~4곡만을 부르는 관행을 깨고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출연료에 상관없이 30~40분간 쉴 새 없이 흥을 돋우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올가을 국내 행사에서 싸이를 만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진출 때문이다. 최근 싸이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 측과 만나 미국 내 앨범 발표 등을 논의했으며 오는 9~10월 구체적인 계획 등을 협의하기 위해 수시로 미국을 들락날락해야 한다. 싸이 측은 “일단 다음달 초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지 유력 매체 몇 곳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유명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9~10월 두 달 중 절반가량은 미국에 머무를 예정이라 행사는 아쉽지만 거의 ‘휴업’해야 할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빅히트를 치면서 현재 방송 중인 LG유플러스 LTE 광고를 포함해 건강음료, 의류, 식품, 가전제품 등 7개의 신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당 CF 출연료도 6개월 단발 조건에 3억~5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김용습기자 snoop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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