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고 우종완(46)의 유골이 강원도 홍천에 안치됐다.

우종완
18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원지동의 서울추모공원에서 고인의 화장을 마친 유족은 강원도 홍천 M파크수목장에 고인의 유골을 안치했다. 한 지인은 <스포츠서울닷컴>에 “고인이 생전에 수목장을 원했다. 유족들 역시 조용하고 한적한 자연 속에 고인을 모시고 싶어해 그 뜻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수목장은 유골을 나무 밑에 묻어 자연에 회귀하게 하는 장묘 방법으로 고인이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자연 친화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앞서 오전 5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눈물 속에 발인 예배가 열렸다. 유족과 지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으며 절친한 친구인 이정재, 정우성, 이혜영, 홍석천 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종완의 누나는 15일 오후 7시 40분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우종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타살 흔적이 없어 경찰은 그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지었다.

국내 첫 크리에이티브디렉터로 활동한 고 우종완은 2009년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토크 & 시티3’를 시작으로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3월 뺑소니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자숙해 왔다. 고인은 생전에 악성 댓글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정 기자 ejkim@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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