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무한도전’의 멤버 길 없이는 27일 녹화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길이 의미심장한 글을 SNS에 남겼다.

길이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가사를 적어 눈길을 끈다.<br>길 트위터
길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들국화의 ‘사노라면’의 가사 일부분이다. 지난 21일 ‘무한도전’ 하차 선언 후 처음으로 트위터에 글을 남긴 길은 하차선언에 따른 복잡미묘한 심정을 담아 노랫말을 적은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오는 11월 예정인 팬들을 위한 콘서트 ‘슈퍼7’을 기획했다. 리쌍컴퍼니가 준비한 이 공연은 공연 시간대가 ‘무한도전’ 방영 시간과 겹친다는 점, 무료로 진행됐던 이전 ‘무한도전’ 콘서트와 달리 유료라는 점 등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리쌍컴퍼니 측은 ‘ MBC ‘무한도전’과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결국 멤버들은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이에 길은 주최자로서 책임을 지겠다며 ‘무한도전’ 하차를 선언했다. 극단적인 선택을 두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길의 마음을 돌리려고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역시 매주 목요일 녹화 방침에 따른 27일 녹화를 연기하는 등 길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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