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가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4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이어갔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병헌 주연의 ‘광해’는 지난 5~7일 전국 867개 상영관에서 84만 9657명을 동원해 흥행 순위 1위를 지켰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822만 665명으로 ‘도둑들’에 이은 또 한편의 1000만 돌파 영화가 나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어 할리우드 액션 영화 ‘테이큰2’가 지난 주말 전국 507개 관에서 27만 1536명을 모아 전주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는 11일 만에 누적관객수 209만 4450명을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한 김수로 주연의 코믹 호러 ‘점쟁이들’은 479개 관에서 26만 4857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61만 7356명이다.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478개 관에서 18만 8319명을 동원해 전주에 이어 4위를 지켰으며 현재까지 총 96만 304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명민 주연의 첩보극 ‘간첩’은 295개관에서 7만 3398명을 모아 전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25만 5736명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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