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44)가 ‘핑크빛 무드’ 대열에 합류했다. 상대는 연하의 여인으로 뮤지컬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늦은 밤 도심 속에서 거침없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스포츠서울닷컴> 카메라에 단독 포착됐다.

‘40대 총각’ 신성우가 25일 묘령의 여인과 함께 영화관 데이트를 마치고 극장을 빠져나오고 있다.<br>노시훈 기자
두 사람은 지난 24일 영화 ‘복숭아나무(감독 구혜선)’ 시사회가 열린 왕십리 CGV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활짝 웃는 얼굴로 등장한 신성우는 스타들이 참석하는 VIP시사회에 참석하는 듯 했으나 목적지는 의외로 다른 곳이었다. 팔짱을 낀 채로 묘령의 여인과 함께 매표소 앞에 나타난 두 사람은 시사회장을 향하지 않고 다른 영화를 예매했으며, VIP시사회가 끝날 무렵인 오후 11시께 영화를 관람했다.

40대 미혼남인 신성우는 182cm, 70kg의 훤칠한 외모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뭇 여성들의 시선을 끌어왔다. 40대를 넘기고도 지금까지 결혼 소식이 없어 그의 근황은 늘 팬들의 관심 1순위였다. 카메라에 비친 두 사람의 모습은 거침없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신성우가 먼저 극장에 도착해 표를 예매했고 뒤따라 여인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기다리면서 팝콘과 음료를 나눠 먹으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관람을 마친 뒤에도 두 사람은 이야기꽃을 피우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25일 새벽 1시를 넘긴 심야 시간이었지만, 둘 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표정은 밝았다. 신성우는 여인을 다정한 눈으로 바라봤고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허리를 감싸는 듯한 스킨십도 거침이 없었다.

패션은 수수했지만, 두 사람 모두 큰 키와 늘씬한 몸매 때문에 멋진 외모가 돋보였다. 신성우는 청바지에 몸에 달라붙은 점퍼를 입고 조각 같은 몸매를 보였다. 함께한 여인은 긴 치마에 검은색 가죽 재킷을 매치했다. 화장기 하나 없는 민낯이었지만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눈에 띄었다. 훤칠한 키의 여인은 이따금 신성우의 넓은 어깨에 머리를 기대며 여느 연인과 다르지 않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신성우 측은 열애로 확산되는 부분을 염려했다. 신성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25일 “친하게 지내는 오빠·동생 사이라서 함께 밥을 먹고 영화 본 것뿐”이라며 “큰 일은 아니다. 현재 진지하게 만나는 이성이나 결혼을 염두하고 교제하는 상대는 없다”고 경직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성우는 지난 1992년 앨범 ‘내일을 향해’를 내면서 가수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과 연기에 발을 들인 그는 MBC ‘위기의 남자’(2002년) ‘위풍당당 그녀’(2003년) ‘12월의 열대야’(2004년), ‘즐거운 나의 집’(2010년) SBS ‘무적의 낙하산’(2006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이후 영역을 넓혀 올해 초부터 ‘모차르트 오페라’와 ‘잭 더 리퍼’에 연속으로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cream0901@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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