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 진단… ‘대왕의 꿈’ 하차 여부는 미정

탤런트 박주미<br>
지난 23일 교통사고를 당한 탤런트 박주미(40)가 병원으로부터 4~5주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소속사 레젤이엔엠코리아는 26일 “오늘 오전 주치의로부터 박주미 씨의 상태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박씨는 간 내부 열상, 갑상선 연골 골절, 무릎·복부·목 등에 찰과상으로 4~5주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 생활에 복귀하는데 큰 문제가 없지만 후유증과 결과를 지켜봐야 하기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미는 사고 직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지난 25일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소속사는 박주미가 출연 중인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어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주미는 ‘대왕의 꿈’의 여주인공인 선덕여왕 역을 맡고 있다.

소속사는 “다만 무엇보다 박주미씨의 빠른 건강 회복이 최우선인만큼 회복 상태에 따라 신중하게 향후 활동에 대한 결정을 내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주미는 23일 밤 11시50분쯤 ‘대왕의 꿈’ 촬영지로 이동하던 중 경북 군위군 군위읍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면 154.2㎞ 지점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25t 덤프트럭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소속사는 “드라마 촬영 후 밤에 다음 촬영지로 이동하던 중 어두워진 시야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한 운전자의 부주의로 안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박씨가 타고 있던 차가 앞서 가던 트럭 뒷면과 부딪혔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 사고로 박주미와 그의 매니저, 코디네이터, 트럭 운전자가 부상을 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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