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유튜브 최다 조회” “金, 김정일사후 1년 안돼 北장악”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전 세계에 ‘말춤’ 열풍을 일으킨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2012년 올해의 인물’ 후보에 올랐다.

미국 타임의 ‘2012년 올해의 인물’ 후보들. 위 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미국의 흑인 체조 요정 개브리엘 더글러스, 오스트리아 스카이다이버 펠릭스 바움가트너, 싸이, 미국 전 공화당 부통령 후보 폴 라이언,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머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와 파키스탄 소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운데). <br><br>타임 홈페이지<br>


타임은 26일(현지시간) 싸이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공산당 총서기 등과 함께 올해의 인물 후보 40인으로 선정해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타임은 “강남 스타일이 음속보다 빠른 속도로 유튜브에서 8억 2000만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한국 가수 중 누구도 가지 못했던 길을 걷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제1위원장에 대해서는 “김정일이 사망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권력을 장악했으며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1위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며 김 제1위원장과 싸이는 각각 2위와 5위를 기록 중이다. 타임은 12월 12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뒤 이틀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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