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캐나다·英 3개국 공연 실황 모두 담아

U2와 더불어 내한공연 섭외 1순위로 꼽히는 영국밴드 콜드플레이가 9년 만에 라이브 앨범을 내놓았다. 2011년 6월부터 진행 중인 ‘마일로 자일로토 월드 투어’ 중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스타디움과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실황을 모았다. 지난 4월에 발매된 5집 ‘마일로 자일로토’ 수록곡은 물론, ‘인 마이 플레이스’(In My Place) ‘픽스 유’(Fix You)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 등 히트곡 15곡을 담았다. 언뜻 들으면 3곳의 공연을 합쳐놓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터. 곡과 곡 사이에 보컬 크리스 마틴의 추임새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곡으로 넘어간다. 음악잡지 NME는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스펙터클한 공연”이라고 평했다. 영국 엔터테인먼트 사이트 디지털 스파이는 “이 실황을 보고서도 콜드플레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놈들은 그냥 없어져 버려야 할 듯(…And those still to be converted to the Coldplay cause even after watching this? Well, they can f**k off, then)”이라고 평했다. 앨범을 듣고 나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CD와 DVD, CD와 블루레이 2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워너 뮤직.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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