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과 관련한 ‘잡음’에 민감한 광고계에서 장수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비결은?

가수 이효리가 5년간 활약했던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 포스터


무엇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활동이 기본이다. 한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 오랫동안 활약하면 이미지가 고정될 수 있기에 한 광고 안에서도 이미지 변신은 필수적이다.

광고회사 오리콤 브랜드전략연구소 허웅 박사는 “장수모델이 되려면 롱런 브랜드의 특징들과 ‘결’을 같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허 소장에 따르면 우선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혜자→국민 어머니→다시다, 고향의 맛, 안성기→따뜻한 남자→동서식품 커피, 이효리→섹시 미인→처음처럼 흔들어라 등이 대표적이다.

또 모델이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재활성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모델이 자신의 기본적인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동시에 새로움을 주지 못하면 올드화되고 쇠퇴하게 되므로 변신에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여러 루머나 좋지 못한 사건에 대한 관리 능력인 ‘위기 관리능력 (Risk Management)’도 뛰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장수 모델의 광고 효과는 어떨까.

제일기획 신찬섭 팀장은 “장수 모델의 경우 제품과의 자연스러운 연상효과를 만들어내, 광고 밖에서도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다”면서 “특히 스타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광고시장에서 장수 모델을 통한 광고 효과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조현정기자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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